20대

붓을 들고 팔을 마구 휘둘러 원색의 물감이 이리저리 휘뿌려진 수채화처럼 역동적이면서도 불안하고, 희망이 넘치면서도 어딘가 초조한, 열정이 타오르면서도 때때로 공허했던 시절. 그러면서도 40대가 된 지금 떠올리면 멀리서 본 수채화처럼 아름답고 가슴 아픈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