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말세

11승 14패 따리 저그가 APM이 300이 나오지를 않나... 말세다 말세...


스타 불나방

죽을줄 알면서도 불로 날아드는 불나방이 어리석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25년을 스타를 하면서도 시즈모드가 되는 순간 드래군을 빼지 않고 어택땅을 본능적으로 때려 파워에이드를 만들어 내는걸 보면 난 불나방을 욕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스타중 부모님 안부는 좀

요즘은 스타를 할 때 첫째 딸이 옆에서 구경을 한다. 딱히 승률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자주 이기지는 못하는데, 오늘 저그를 괴롭혀서 승리를 하는 순간 부모님의 안부를 묻는 채팅이 순간 화면에...;; 바로 손으로 모니터를 가렸다. 곱고 바른 말을 쓰는 게이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스타를 할 때는 고정의자로

거의 반 년만에 스타를 했는데, 저그전 4승을 하다니 너무 놀랍다. 석유들만 모인 곳에서 38% 정도의 승률이었는데, 반년 만에 했는데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최근에 산 바밀로 적축 키보드가 감이 좋은데 의자에 붙인 브레이크 캐스터가 더 영향이 큰 것 같다. 스타를 하면서 마우스를 움직이는데 의자가 미세하게 움직이는게 생각보다 정신을 매우 불안하게 했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의자가 고정되어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을 하니까 플레이 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승률 5할이 넘는 저그들만 4명을 잡아내어 너무너무 기쁘다!!!


게이트웨이와 캐논

뭔가 멋진 느낌의 건물


로지텍 지프로 슈퍼 라이트

원래 무선 마우스는 게임시 딜레이 때문에 고려를 하지 않았는데, 무선 기술의 발달로 딜레이가 아예 사라졌다고 하기도 하고, 마우스가 좋다는 소문이 너무 많아 지슈라를 구입했다. 업무용으로는 맥을 사용해서 어차피 매직패드를 사용하고, 마우스를 사용할 일은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 밖에 없다. 지슈라를 사용해 본 소감을 한 마디로 하면, '이제부터 스타를 졌을 때 장비탓을 할 수는 없겠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클릭을 했을 때 일꾼이 잘 집어지지 않는 문제가 사라졌다. 마우스의 차이로 이런 클릭감이 달라지다니 정말 신기하다. 기분이 좋아서 게임을 너무 많이 하게 되는게 문제라면 문제.